펀드자산을 채권에만 투자하는 "채권형 뮤추얼펀드"가 나왔다.

8일 SEI 에셋코리아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1천억원과 5천억원 규모의
상품을 개발, 1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SEI에셋코리아의 채권형 뮤추얼펀드는 "SEI 안정형 채권펀드"로 삼성증권과
LG증권을 통해 26일까지 판매된다.

최소 청약가능 금액은 3천만원이며 펀드운용은 동서증권에서 채권딜링을
담당했던 김찬주 매니저가 맡는다.

신용도가 높은 우량채권에 투자해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SEI 에셋코리아는 또 이 펀드를 설정후 1개월안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코스닥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중도 매매의 길을 열어줄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5천억원을 목표로 오는 16일부터 "미래에셋 채권형1호"
의 판매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창구를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년동안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이며 청약단위는 1백만원이다.

수수료는 순자산의 1%로 정해졌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