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인 에스티아이씨가 동양전원공업을 전격 인수했다.

6일 동양전원공업은 최대주주인 김웅이외 2인이 보유주식 5백50만주(지분율
34.37%)를 에스티아이씨에 넘기기로 5일 계역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당 매각대금은 6천1백원이다.

도용환 에스티아이씨 사장은"우호적인 기업인수합병(M&A)"이라고 설명했다.

도사장은 "동양전원공업을 벤처기업투자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의 기술개발및 마케팅센터로 동양전원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오는 9월29일 주식이 양도할 예정으로 계약조건위반시 계약이 파기될 수도
있다.

자본금 70억원규모의 에스티아이씨는 투자자문과 벤처캐피털을 자회사로
가진 지주회사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합작으로 정보통신관련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에스티아이씨벤처를 설립했다.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 등을 생산하는 동양전원공업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순이익증가율이 1백97%에 달하는 알짜기업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