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덕규)이 국가공단 입주 업체들의 생산제품
정보를 서비스하는 "사이버 마켓"을 구축키로 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icox.or.kr)에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상품정보를 수록한 시장을 개설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시스템은 오는 9월말까지 구축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터넷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8천여개
업체들의 생산제품 정보를 상품명 기업체명 업종코드별로 찾을 수 있다.

또 해당 업체의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품목 가격 특징과 제품사진까지
한글과 영어로 볼 수 있다.

때문에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원하는 제품을 검색해 생산업체로
부터 직접 살 수 있게 된다.

김덕규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취약한 상품 홍보와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마켓을 만들기로 했다"며 "부품업체와 완제품 생산업체
간 정보공유로 기술개발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공단의 사이버 마켓에 상품등록을 원하는 업체는 산단공 홈페이지
에서 국.영문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팩스나 전자우편 등으로 되돌려
보내면 된다.

(02)828-1961/4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