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음부도율 증가 .. 삼성자동차/대우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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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과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 대상업체들의
회사채 부도 등의 여파로 어음부도율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이 0.11%를
기록해 6월(0.05%)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3월까지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오다 4월에는
대한종금 영업정지와 성원건설 부도 등의 영향으로 0.25%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5월 0.12%, 6월 0.05%로 다시 하락했었다.
한은은 어음부도율 상승이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 등에 따른 것이나
이같은 요인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은 0.06%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지역만의 어음부도율이기 때문에 삼성차 하청업체들이
밀집해있는 부산지역 등을 합친 전국 어음부도율은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지난달 중순께부터 대우그룹의 유동성위기가 불거지면서 금융기관
들이 대우발행 어음의 할인을 거부, 하청.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어음부도율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일선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책임 소재 때문에 대우발행
어음을 할인해 주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하청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
회사채 부도 등의 여파로 어음부도율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이 0.11%를
기록해 6월(0.05%)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3월까지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오다 4월에는
대한종금 영업정지와 성원건설 부도 등의 영향으로 0.25%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5월 0.12%, 6월 0.05%로 다시 하락했었다.
한은은 어음부도율 상승이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 등에 따른 것이나
이같은 요인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은 0.06%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지역만의 어음부도율이기 때문에 삼성차 하청업체들이
밀집해있는 부산지역 등을 합친 전국 어음부도율은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지난달 중순께부터 대우그룹의 유동성위기가 불거지면서 금융기관
들이 대우발행 어음의 할인을 거부, 하청.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어음부도율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일선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책임 소재 때문에 대우발행
어음을 할인해 주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하청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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