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4일 아시아 주가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58% 떨어진 1만7천6백85.38엔에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인터넷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소프트뱅크 등 인터넷 관련주에 매물이 많았다.

중국과의 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대만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90% 하락한
7,110.80에 마감됐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홍콩상하이은행등 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도 보합 내지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참가자의 투자심리가 몹시 위축된 상태여서
아시아 주가의 약세현상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