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운용하는 우체국보험기금이 투신사의 주식형펀드를 통한
자금운용을 재개한다.

정통부는 최근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삼성투신, 현대투신등 5개
투신사에 각각 1백억원씩 총 5백억원 규모로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우체국보험기금은 지난 97년 12월 5백억원 규모로 주식형 펀드에 투자,
올해초 25%의 수익을 올린후 돈을 뺐다.

정통부 체신금융국 관계자는 "최근 열었던 펀드매니저 설명회에서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란 예상이 많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7조4천억원 규모인 우체국보험기금은 주로 공사채형 펀드와 은행상품
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

정통부는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투자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