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체인 시티넷이 최근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주식공모에서 접수 7분만에 목표액을 채웠다.

시티넷은 자사 웹사이트인 도시생활포탈사이트 시티넷(http://www.citynet.
co.kr)에서 지난 3일 오전9시30분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7분만에
총 공모액 6억원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회원을 대상으로 1주당 3천원(액면가
1천원)씩 총 2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고 공고했었다.

윤준호 사장은 "인터넷관련 업체의 주식공모가 과열양상임을 감안, 최대한
홍보를 자제했음에도 불과 7분만에 공모를 마친 것은 회원들이 시티넷의
현재 실적과 미래가치를 높게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년초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티넷은 이번 공모에서
코스닥의 주주분산요건인 주주 3백인을 충족시키기 위해 1인 10주(3만원)이상
3천주(9백만원) 이하로 청약한도를 정했다.

또 시티넷 회원들에게 공모주 참여혜택을 주기 위해 시티넷 웹사이트에서만
공지하는 등 홍보를 자제하고 공모기간을 짧게 정해 시티넷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 회원들에게 투자의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96년 설립된 시티넷은 도시생활포털사이트 시티넷 운영,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인터넷 콘텐츠 제공과 웹호스팅 등이 주요 사업인
종합인터넷서비스 회사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