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테이프 형태의 MP3 플레이어가 나온다.

유니텍전자는 카세트 테이프와 모양과 크기가 똑같은 MP3 플레이어(Rome)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기 자체를 독립적인 MP3 플레이어로 쓰는 것은 물론 기존
카세트 플레이어에 넣어 들을 수도 있다.

자동차 오디오에 넣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립적으로 쓸 때는 이어폰을 연결해서 듣고 카세트 플레이어에 넣을 때는
스피커를 통해 듣게 된다.

저장용량은 32 메가바이트(MB)로 한번에 가요나 팝송 8~9곡을 담을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12mm, 세로 72mm, 두께 20mm이다.

독립형으로 쓸때 전용 케이스에 넣으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텍은 또 무선호출기 만한 크기의 MP3플레이어(Juli) 3종도 개발했다.

가장 작은 제품은 가로 48mm, 세로 55mm, 두께 15mm이다.

유니텍측은 이 제품이 "10만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값이 싸고 목에
걸고 다닐 만큼 작고 가벼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텍은 9월부터 이들 제품을 양산, 국내외에 시판할 계획이다.

(02)3271-7776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