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제곡물가격 급등] 업계 '비상' .. 식품/사료업 원가부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곡물가격이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돌아서자 국내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수입 부담이 늘어나고 제품가격에도 이를 반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로선 곡물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당장 선물 매입량을
    늘려야 한다.

    그러나 대두(콩)와 옥수수 수확기를 1~2개월 이나 앞두고 성급하게 판단
    하기 어려워 애를 태우고 있다.

    제일제당 신동방 대상 등 곡물을 많이 수입하는 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국제곡물시장이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더 계속되면 좀더 공격적으로 매입에
    나서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두의 경우 국내업체들은 연간 1백50만t을 수입하고 있다.

    가격이 10% 오를 경우 3천만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식용유 가격도 3~4%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소맥은 연간 2백10만t 가량이 수입되고 있다.

    가격 10% 상승시 추가부담액은 2천5백만 달러에 이르고 밀가루 판매가격도
    6~7% 정도 올리지 않을 수없다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옥수수는 부담이 더욱 크다.

    같은 비율로 가격이 오른다고 가정할 때 수입을 위해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금액은 6천만달러에 달하고 이를 원료로 생산하는 사료도 값을 3~4%
    정도는 올려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

    ADVERTISEMENT

    1. 1

      연말 성과급 어디 넣나 했더니…1조5000억 뭉칫돈 몰렸다 [뜨는 금융 상품]

      수익률이 연 4%인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등장하면서 고수익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거듭 오르면서 증권사뿐 아니라 시중은행에서도 금리 연 3% 이상 수신상품을 발견하는 게...

    2. 2

      강남 아파트와 상가에 재산 몰빵했는데…60대 부부의 고민 [돈 버는 법 아끼는 법]

      Q. 성인 자녀가 있는 60대 부부다. 남편 명의로 서울 도곡동 아파트(168㎡)를, 아내 명의로 동대문 상가 3채를 가지고 있다. 현금은 2억 원이다. 수입은 월세와 연금 등을 합쳐 월 700만 원 수준이다. 상가...

    3. 3

      "영포티라 불리기 싫어"…40대 남성들 돌변하더니 '인기'

      화려한 로고와 스냅백 등을 앞세운 과시형 패션에 열광하던 40대 남성들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 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