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우 여신 충당금' 연내 1조..금감원, 추가적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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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대우 여신 20조원 때문에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은 올
연말까지 1조원 이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올해말 결산때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에 따라 대우의 은행여신에 대해 평균 10%의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지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여신을 요주의(3개월 이자연체, 워크아웃 여신)로 낮춰 분류하면
여신등급에 따라 2~20%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관계자는 "오는 10월 각 은행별로 새로운 분류기준을 마련할 때까지는
평균적으로 10%의 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0월이후엔 각 은행이 자체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게 된다.
은행의 대우여신은 지난 5월말 현재 20조1천억원이고 충당금 적립부담은
2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충당금을 2년에 걸쳐 분산처리할 수 있고 이미 충당금을 적립한
부분도 있어 올해 은행들의 추가부담은 1조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 회사채 보유분 5조원에 대해선 충당금 적립의무가 없다.
한편 신한 한미 하나 등 후발은행들은 올해안에 20%의 충당금을 쌓기로
했다.
은행별로 올해 수익, 자금능력 등에 따라 충당금 적립비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
연말까지 1조원 이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올해말 결산때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에 따라 대우의 은행여신에 대해 평균 10%의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지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여신을 요주의(3개월 이자연체, 워크아웃 여신)로 낮춰 분류하면
여신등급에 따라 2~20%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관계자는 "오는 10월 각 은행별로 새로운 분류기준을 마련할 때까지는
평균적으로 10%의 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0월이후엔 각 은행이 자체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게 된다.
은행의 대우여신은 지난 5월말 현재 20조1천억원이고 충당금 적립부담은
2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충당금을 2년에 걸쳐 분산처리할 수 있고 이미 충당금을 적립한
부분도 있어 올해 은행들의 추가부담은 1조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 회사채 보유분 5조원에 대해선 충당금 적립의무가 없다.
한편 신한 한미 하나 등 후발은행들은 올해안에 20%의 충당금을 쌓기로
했다.
은행별로 올해 수익, 자금능력 등에 따라 충당금 적립비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