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 회장이 참석하는 김우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위로 모임이 이달 중순께로 늦춰졌다.

2일 전경련 관계자는 "당초 이번주중 4개 그룹 회장들이 참여하는 회장단
만찬 모임을 갖고 김회장을 위로할 계획이었으나 휴가철과 일부 회장들의
출장이 겹쳐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전경련측에 따르면 구본무 LG 회장은 이번주중 지방 나들이 일정이 잡혀있고
손길승 SK 회장은 2일 해외출장을 떠나 16일께 귀국한다.

이달 중순 이후 열릴 만찬에는 현대 삼성 LG SK 등 4개 그룹 총수와
지난 28일 위로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5명의 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경련측은 밝혔다.

김우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그룹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즉각적인 도움을 준 4개 그룹 총수에 고마움을 표하고 재계 화합을 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중 13명은 지난 28일 김우중 회장을 위로하는 저녁
모임을 갖고 재계 유대를 다졌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