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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통신주가 증시 주도 .. 싯가 상위 20개중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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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의 주도권이 조선 건설등 중후장대산업에서 반도체 통신등 첨단
    소프트산업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또 주가차별화가 심화되면서 싯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이 종합주가지수 변동의
    90%가량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증권거래소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국통신등 싯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의
    지수영향도는 지난 7월30일 현재 88.97%에 달했다고 밝혔다.

    싯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이 평균 10% 상승하면 종합주가지수는 8.9% 오른다는
    얘기다.

    이는 올해초(1월4일)의 44.97%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진 수준이다.

    싯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의 지수영향도는 95년1월에 60.01%였으나 97년초에는
    38.67%, 98년초에는 29.58%로 떨어졌다.

    IMF위기를 겪으면서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들의 주가하락폭이 중소형 개별
    종목보다 컸던데 따른 것이었다.

    업종별 싯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싯가총액
    1위에 올라선 것을 비롯, 한국통신(3위) SK텔레콤(5위) LG전자(6위)
    현대전자(7위) 삼성전기(11위) 삼성물산(15위) 삼성전관(16위) 데이콤(19위)
    등 반도체 정보통신관련 기업이 9개나 차지했다.

    95년1월에 4개밖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2.25배나 많아졌다.

    반면 지난 95년1월 싯가총액 상위 20위에 들었던 대우중공업(4위)
    현대건설(10위) 삼성중공업(12위) 대우(16위)등은 모두 21위 밑으로
    밀려났다.

    은행(5개)과 증권(1개)등 금융업은 종목수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 IMF위기를
    겪으면서 자본금이 3배가량 많아졌던 것을 감안할 경우 실제로 주식시장
    영향력은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그룹이 각각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 95년 3개나 포함됐던 대우그룹 계열사는 모두 탈락됐다.

    시대흐름에 맞춰 산업구조를 변화시킨 그룹은 시장영향력이 높아진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탈락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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