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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노사화합/생산복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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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의 노사가 이익분배를 둘러싼 대립과 투쟁을 청산
    하고 생산복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노사관계틀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민주노총 핵심사업장인 옥포조선소 노사의 이같은 합의는 국내 노동운동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대우중공업은 조선해양부문 노사가 지난달 28일 99년도 단체교섭에
    합의하면서 별도합의서를 통해 "21세기를 맞는 새로운 노사관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노사는 이를위해 노동조합과 회사중심의 노사관계에서 "종업원 중심"
    "생산현장 중심"의 노사관계로 전환키 위해 노사 각 3인이 참여하는
    "노사관계개선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이들 노사는 별도합의서에서 "IMF 경제위기와 무한경쟁시대에 노사 모두
    살아남기 위해 그동안의 불신과 갈등,대립과 투쟁의 노사관계 청산과 공존
    공영의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이 절실함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의 목적은 종업원과 생산현장 중심의 노사공동
    과제를 연구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들은 또 생산과정에서의 안전.복지, 인간관계.갈등해소, 노동강도에
    따른 보상, 그룹 분리경영 등 구조조정 방안, 분사 타당성 논의 등을
    단체교섭합의에 포함시켰다.

    이는 노사관계가 노동조합과 회사간의 이익분배 중심에서 조합원과 노동
    현장 갈등해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회사 노조 정순철 수석부위원장은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위해
    안전, 인간관계, 갈등해소, 구조조정, 복지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노사의 이같은 합의는 조선부문 지분의 해외매각이 한창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대우그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대우조선"으로서 독자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립과 투쟁위주의 노사관계를 바꿔야한다는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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