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과 상호신용금고연합회은 오는 9일부터 양측 전산망을 서로 연결,
통합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신용금고 고객들은 은행까지 갈 필요없이 금고에서 자금이체나
CD기를 이용해 공과금을 납부하는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금고 예금을 은행이나 거래금고 또는 타 금고의 CD기를 이용해
자유롭게 꺼낼 수 있고 타 은행으로 자금이체를 할 수 있다고 한미은행은
설명했다.

내달 9일부터 통합 전산망이 가동되는 신용금고는 서울의 삼화 협신금고와
광주의 광주상호신용금고, 목포의 보해상호신용금고 등4개 금고이다.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이번 통합전산망 구축을 계기로 연말까지 20여개
금고에 대해 추가로 연결하고 오는 2000년말까지는 전체 2백2개 회원사를
통합전산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미은행과 금고연합회는 이번 전산망 공동이용을 토대로 앞으로 공동상품
개발이나 금융기법 교류 등 업무제휴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