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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술시장도 소비양극화 .. 대중주 맥주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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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시장의 인기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고급 독주인 위스키는 불티나게 팔리고 소주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반면 맥주는 판매가 감소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고급 술인 위스키와 저가주인 소주에 수요가 몰리고 대중주인 맥주는
    소비가 주춤해짐에 따라 술 시장에서도 소비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일 주류공업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스키는 올 상반기중 1백89만상자
    (7백ml x 6병)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3천7백억여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위스키는 주요 주종중 IMF경제위기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겪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경제위기 이전의 절반 이하로 격감했었다.

    소주는 같은 기간중 4천4백13만상자(3백60ml x 30병)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보다 7.7% 늘어났다.

    소주는 금액기준으로 볼 때 약 7천8백억원으로 1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맥주는 상반기중 1조1천4백억원어치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지난 2.4 분기 이후 경기 회복세로 판매량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7,8월부터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맥주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위스키, 소주의 판매증가와 맥주의 수요감소는 애주가들의 음주패턴 변화
    및 경기회복에 따른 고급술 소비증가등의 요인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증시 호황등 경기호전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증한 위스키의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씨그램 40.0%, 진로 34.6%, 하이트 21.1% 순으로 잠정 집계
    됐다.

    맥주의 경우 하이트가 48.9%로 선두를 고수했다.

    이어 OB맥주 34.3%, 카스맥주 16.7% 순이었다.

    소주시장 점유율은 참진이슬로 소주로 순한 소주 바람을 몰고온 진로가
    41.3%로 선두를 굳게 지킨 가운데 두산 16.5%, 금복주 9.2%, 보해 7.7%,
    대선 7.7%의 순으로 나타났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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