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업체 대하패션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9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서울신촌 광주
등지의 직영점을 대거 폐쇄해 대하패션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수준인
9백2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영은 그러나 "재고물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량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고 관리비등을 절감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인 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신영증권 투자분석부 노근창 조사역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구조조정
노력이 결실을 맺는 올하반기부터 이 회사의 이익기반은 더욱 강화될 것"
이라면서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의류업종과 주가를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