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생산업체인 현대멀티캡이 오는 9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주간사회사인 LG증권은 29일 "코스닥등록을 위해 현대멀티캡의
유가증권신고서를 내달 10일께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서류심사에서
통과할 경우 내달 24일 수요예측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공모규모는 6억6천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액면가 1천원짜리 66만주"라고
덧붙였다.

LG증권와 현대멀티캡이 잠정 결정한 희망공모가는 주당 7천~8천원선이다.

공모주청약은 오는 8월 30,31일 이틀간 실시될 계획이며 코스닥시장에는
9월27일께 등록될 예정이다.

현대멀티캡은 지난해 7월 현대전자의 정보기기사업본부가 분사해 종업원지주
형태로 설립됐다.

주생산은 데스크탑PC, 노트북PC, PC서버등이다.

지난해 6월간 3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억원의 흑자를 냈다.

올해에는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기실적의 경우 4백50억원 매출에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한햇동안 1천5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LG증권측은
추정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이 끝나면 현대멀티캡의 자본금은 26억5천만원에서 33억1천만원
으로 늘어나게 된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