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스윙은 어떻게 올라가건 내려오는 것만 잘되면 좋은 스윙으로 친다.

"백스윙이 잘돼야 다운스윙도 올바로 된다"

하지만 모든 걸 완벽히 하면 그건 프로수준 스윙.

우리 아마추어들은 내려올 때의 진실만이라도 제대로 추구하면 굿샷을 날릴
수 있다.

여성골퍼들 역시 최대 염원은 장타.

여성들은 흔히 "임팩트가 없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

따라서 오늘은 "임팩트 강화및 슬라이스 방지법" 등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보자.

스윙톱이 어떤 형태이건 다운스윙이 잉크스터 형태로 되면 장타는 물론
휘더라도 드로나 페이드수준에 멈추는 샷을 날릴수 있다.

쉽게 포착할수 있는 포인트는 두가지다.

우선 오른쪽 팔꿈치가 옆구리에 철저히 밀착돼 있다.

두번째는 머리의 방향이 타깃 반대편으로 젖혀져 있다.

즉 스윙톱의 머리자세에 비해 머리위쪽이 타깃 반대편으로 젖혀진 모습이다.

<> 이 두가지 자세는 자연적으로 "획기적 성과"를 이끌어 낸다.

자세를 취해보면 알겠지만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며 다운스윙을
하면 자동적으로 하체(히프부분)가 타깃을 향해 드라이브 된다.

이는 하체리드가 이뤄진다는 뜻.

여기에 상체가 타깃에 대해 닫혀진 자세 역시 자연적으로 이뤄진다.

임팩트존에 진입하고 있는 순간이지만 오른쪽 어깨가 절대 앞으로 나간
형태가 아닌 것.

하체리드는 장타의 요인이 되고 닫혀진 상체는 인->아웃 궤도를 만들며
드로구질(왼쪽으로 약간 휘는 샷)을 이끌어 낸다.

적어도 슬라이스는 나지 않는 궤도인 것이다.

미국의 전설적 골프교습가인 하비 페닉도 말했다.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며 하체를 타깃쪽으로 밀어 주는 것. 그것이
마법적 스윙동작이다"

그의 얘기와 같이 모든 프로들의 다운스윙은 그와 같다.

박세리나 로라 데이비스, 미셸 맥건 등 모두 오른팔이 상체에 붙어
내려온다.

그렇게 해야 몸의 파워를 모두 볼에 쏟아 붓는 스윙이 된다.

<> 여기서 여성골퍼들이 말한다.

"이론은 알겠지만 실제 그같은 동작을 취하기는 너무 어렵다" 복잡할것
없다.

모든것 다 잊고 다운스윙의 시작 개념을 "오른쪽 어깨를 수직으로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오른쪽 어깨를 돌린다거나 앞으로
나간다거나 하지 말고 무조건 지면쪽으로(수직으로) 낮춘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면 자동적으로 오른팔도 상체에 밀착되고 하체도 타깃쪽으로 밀려져
나간다.

그것으로 스윙은 끝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