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를 잡고 15도 각도의 기울기로 약간 기울이면 물코(주전자의 물을
따르는 부분)의 커버가 자동으로 열리는 주전자가 나왔다.

경인산업(대표 이정만)은 1년간의 연구 끝에 물코의 자동 개폐가 가능한
위생적인 주전자 "사이버 케틀"을 개발했다.

종전엔 물코의 커버를 손으로 열고 닫아 비위생적이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영국 등 15개 수출 대상국에 실용신안과 의장을
출원했다.

주전자 뚜껑을 닫은 채 물을 담을 수 있고 닦기 편리하도록 물코를 크게
만들었다.

손잡이도 손에 딱 잡히도록 물결 모양처럼 설계했다.

특히 불에 강한 난연 재료로 만든 후 고무로 코팅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물이 끓으면 듣기 좋은 하모니음이 울린다.

미국의 쿠이시나트 및 일본의 야지 등과 수출물량을 협의중이다.

내수시장에서는 백화점과 통신판매를 통해 공급한다.

가격은 2.4리터급이 4만원선.

경인산업은 86년 설립이래 주전자와 관련 부속품만을 생산해온 외곬
기업이다.

(032)815-3511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