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회교시장 '황금알'..8천만 입맛 맞추면 판매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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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8천만 이슬람교도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12억 중국인구의 6% 이상을 차지하는 이슬람교도에게는 아무 물건이나 팔수
없다.
이들에게 팔 상품은 이슬람교의 승인을 받은 것에 한해 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종교의 승인절차를 거친 제품은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내 각 성과 시의 9천3백여개 종교조직이 판매망인 셈이다.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팔 수 있는 상품은 조미료와 비누 과자 등 생활용품
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어린이 간식용과자에서부터 부녀 노인용품까지 다양하다.
현재 이렇다할 이슬람교도의 기업이 없어 이 시장에 대한 진출전망은 밝다.
문제는 외국기업이 중국내 사각지대인 이슬람교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우선 중국 이슬람교협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함께 이슬람교식품협회와 중국국가종교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
이들 비준기관이 제시하는 외국투자 기업의 조건은 이렇다.
중국내 이슬람교도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
또 투자기업 임직원의 65% 이상이 이슬람교도여야 하고, 생산에 투입될
원부자재는 아홍(해당 지역의 종교 지도자)이 종교의식을 치른 후에 사용해야
한다.
면세혜택을 받는 대신 매출액의 2.5%를 이슬람교 발전기금으로 내야한다.
이런 절차와 요건을 갖춘 상품에 대해선 "이슬람교 합격제품"이라는 스티커
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이 스티커가 붙은 공산품을 칭전상품이라고 부른다.
일단 이슬람교가 제시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품의 판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내 30여개 성시에 산재한 이슬람교협회와 9천3백여개 예배당을 통해서
조직적으로 판매할수 있기때문이다.
예배당이 곧 소매점이어서 별도의 판매점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중국 진출기업이 겪는 판매대금 회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상품을 사고 팔때 현금결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판매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슬람교협회측은 특정상품에 대해서 생산허가를 내주면 후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대해선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게 원칙이다.
독점을 인정해준다는 얘기다.
판매승인 스티커를 얻지 못한 제품은 이슬람교도에게 팔 수 없지만, 스티커
를 붙인 제품은 경쟁력만 있으면 중국 어느 곳에서나 팔 수 있다.
현재 이슬람교도는 베이징 인근에 1백만명을 비롯 허난 간수 닝샤 등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
이슬람교도 관계자들은 연간 연간 2억~3억개의 비누를 비롯해 어린이용
과자와 조미료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판매승인을 받은 제품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내 이슬람교도의 승인을 받으면 중동지역 이슬람국가에 대한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
12억 중국인구의 6% 이상을 차지하는 이슬람교도에게는 아무 물건이나 팔수
없다.
이들에게 팔 상품은 이슬람교의 승인을 받은 것에 한해 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종교의 승인절차를 거친 제품은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내 각 성과 시의 9천3백여개 종교조직이 판매망인 셈이다.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팔 수 있는 상품은 조미료와 비누 과자 등 생활용품
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어린이 간식용과자에서부터 부녀 노인용품까지 다양하다.
현재 이렇다할 이슬람교도의 기업이 없어 이 시장에 대한 진출전망은 밝다.
문제는 외국기업이 중국내 사각지대인 이슬람교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우선 중국 이슬람교협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함께 이슬람교식품협회와 중국국가종교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
이들 비준기관이 제시하는 외국투자 기업의 조건은 이렇다.
중국내 이슬람교도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
또 투자기업 임직원의 65% 이상이 이슬람교도여야 하고, 생산에 투입될
원부자재는 아홍(해당 지역의 종교 지도자)이 종교의식을 치른 후에 사용해야
한다.
면세혜택을 받는 대신 매출액의 2.5%를 이슬람교 발전기금으로 내야한다.
이런 절차와 요건을 갖춘 상품에 대해선 "이슬람교 합격제품"이라는 스티커
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이 스티커가 붙은 공산품을 칭전상품이라고 부른다.
일단 이슬람교가 제시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품의 판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내 30여개 성시에 산재한 이슬람교협회와 9천3백여개 예배당을 통해서
조직적으로 판매할수 있기때문이다.
예배당이 곧 소매점이어서 별도의 판매점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중국 진출기업이 겪는 판매대금 회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상품을 사고 팔때 현금결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판매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슬람교협회측은 특정상품에 대해서 생산허가를 내주면 후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대해선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게 원칙이다.
독점을 인정해준다는 얘기다.
판매승인 스티커를 얻지 못한 제품은 이슬람교도에게 팔 수 없지만, 스티커
를 붙인 제품은 경쟁력만 있으면 중국 어느 곳에서나 팔 수 있다.
현재 이슬람교도는 베이징 인근에 1백만명을 비롯 허난 간수 닝샤 등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
이슬람교도 관계자들은 연간 연간 2억~3억개의 비누를 비롯해 어린이용
과자와 조미료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판매승인을 받은 제품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내 이슬람교도의 승인을 받으면 중동지역 이슬람국가에 대한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