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사인 SBS가 인터넷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BS 송도균 사장은 8월말 인터넷 전문회사를 설립, 내년 1월부터 전자상거래
중심의 인터넷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새 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30억원으로 우선 건자재 위주의 E-비즈니스를
시작한후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중파 방송사가 자회사를 설립해 인터넷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는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SBS는 다음달 중 25~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사업에 착수한다.

이밖에 SBS는 내달 9일부터 하나로 통신과 함께 8개 프로그램에 대해
VOD(비디오 온 디맨드)서비스를 시작하며 데이터 방송, 사이버 교육 등
인터넷 방송 부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