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 퇴임후 첫 기자회견] 자민련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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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은 기본적으로 "반 DJ" 정서에
영합, 신당 창당의 명분을 쌓기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일부 충청권 의원들은 내각제 발언과 관련, "이런 성명이 나오게 된
데는 현 여권의 책임도 크다"며 자성론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 총재 등 자민련 당직자들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나라를 망친사람이
무슨 낯으로..."라며 김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양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재임중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하고서는
역사를 거꾸로 세운 김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가를 바로 세우겠다며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일부 충청권 의원들은 내각제 문제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말은 맞는 것 아니냐"고 말해 내각제 연내 개헌유보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
영합, 신당 창당의 명분을 쌓기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일부 충청권 의원들은 내각제 발언과 관련, "이런 성명이 나오게 된
데는 현 여권의 책임도 크다"며 자성론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 총재 등 자민련 당직자들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나라를 망친사람이
무슨 낯으로..."라며 김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양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재임중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하고서는
역사를 거꾸로 세운 김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가를 바로 세우겠다며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일부 충청권 의원들은 내각제 문제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말은 맞는 것 아니냐"고 말해 내각제 연내 개헌유보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