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늙은 소나무' .. 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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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쉰이 넘어야
비로소 여자를 안다고
나이 쉰이 넘어야 비로소
사랑을 안다고
나이 쉰이 넘어야
비로소 세상을 안다고
늙은 소나무들은
이렇게 말하지만
바람소리 속에서
이렇게 말하지만
신경림 대표시집 ''목계장터''
(육필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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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35년 충주 출생.
동국대 영문과.
56년 등단.
시집 ''농무'' ''새재'' ''길'' ''쓰러진 자의 꿈'' ''남한강'' 등.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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