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를 없애고 대신 다른 유전자를 주입하는 "유전자 대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동물로부터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약품과 이식용 장기를
만들어내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PPL사는 원래 유전자의 기능을 정지시키고 다른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복제양 4마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PPL은 또 "돼지의 세포속에 있는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끄는데 성공했다"
며 "이는 인간의 면역체계에서 거부반응을 덜 받는 이식용 장기를 돼지로부터
만들어내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축에 유전자를 첨가할 수는 있었지만 이미 동물속에 들어있는
유전자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다른 유전자를 대체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PPL은 가축의 염색체내 특정 장소에 유전자를 주입하는 기술도 이미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위스콘신대 닐 퍼스트 박사(유전공학)는 "이 두가지 기술은 쥐실험
에서만 성공했다"며 "몸집이 더 큰 동물에서도 가능하다면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PPL은 다음과제로 동물의 특정유전자를 그에 해당하는 인간의 특정유전자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컨대 소의 혈청 알부민 생산 유전자를 인간유전자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