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우리 미술사에 남을 유명 작가들의 작품 2백여점이 경매에 부쳐진다.

이번 경매는 서울경매주식회사가 맡아 26일부터 8월8일까지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 2층 미술관에서 열린다.

경매 대상은 서울경매가 갖고 있는 국내 유명 작가 30여명의 대표작 90여점
과 현대백화점 고객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 1백점.

고객의 그림은 선착순 1백점에 한해 30일까지 미술관에서 직접 또는 전화
(02-3449-5506)로 접수받아 국내 정상의 감정위원들의 감정을 받은 다음
경매에 내놓는다.

유명 작가의 작품은 전시 기간중 10회에 걸쳐 테마별로 경매되고 고객이
위탁한 그림은 8일 일제히 경매된다.

서울경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작품에는 운보 김기창의 "쌍계", 김창열의
"물방울", 김종복의 "풍경", 최종태의 "손", 김은호의 "화조도", 박노수의
"산수", 이응노의 "향원정", 오지호의 "설경", 문신의 "목욕" 등이 있다.

< 윤기설 기자 upy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