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지난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5명의 임원을 해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임된 임원은 지범하 우경현 이정명 이재천 상무와 금동윤 이사 등이다.

그러나 최순영 전 회장의 조카인 최희종 부사장은 금융감독원의 해임권고
에도 불구하고 해임되지 않았다.

지 상무와 금 이사는 금감원 권고에 따라 해임됐으며 나머지 3명의 임원
은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29일 정기 주총을 열어 최순영 회장과 박종훈 사장 등
4명의 임원을 해임했었다.

이에따라 금감원이 대한생명 부실과 관련해 해임을 권고한 7명의 임원중
최희종 부사장을 제외한 6명이 물러나게 됐다.

대한생명은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다시 열어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