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수신 패러볼러안테나 제조업체인 가나공사가 이 안테나의 전파
수신원리를 역이용한 전기히터를 개발,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섰다.

선풍기처럼 생겨 "선열기"로 불리는 이 제품은 사람이나 동식물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원적외선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전자 협력업체인 가나공사는 이 제품을 오는 9월부터 국내판매에
나서고 미국 일본 중국 멕시코등 세계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제품 개발과 관련,국내외 해외5개국에 3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며 외관에 대한 의장등록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전파가 포물선으로 된 패러볼러 안테나에 잡혀 중심부에
집합되는 형태를 거꾸로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심부의 히터 열선에서 생성된 열이 포물선처럼 된 방열판에 맞고 앞으로
나가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열이 5~7m까지 나가 열효율을 높일 수있다.

또 히터열선이 감기는 부문을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써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발생시킨다고 가나공사는 덧붙였다.

이 회사 이장범 사장은 "방열판에 열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 가열되지
않고 발열온도가 섭씨 80도를 넘어서거나 기울어질 경우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