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은 강력한 살균력이 있어 미국에서는 수영장과 호텔 등 8만개소에서
오존 살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봅니다"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의 양관모(37) 사장은 에포존을 여러 용도로
개발했으나 무엇보다 학교를 비롯한 집단급식시설과 가정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기포기를 물에 담궈 오존을 발생시키면 되고 하루 3시간 사용때 한달
전기요금이 1백원대에 불과하다는 것.

다만 워낙 살균력이 강력한 만큼 공기중에 살포할 때는 사람을 내보낸 뒤
뿌려야 하고 당분간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살균마크와 Q마크를 받았다.

양 사장은 미국에 이어 체코를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 업체와도
수출상담중이라고 소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