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강렬한 햇볕이 잔주름 기미 피부암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피부과 성경제.김소형 교수팀이 19세이상 남녀
7백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잔주름의 원인이 햇볕이라고 답한
사람은 8.4%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노령, 건조한 피부, 소화기질환, 스트레스 라고 답했다.

기미와 피부암에 대해서는 각각 응답자의 39.9%와 42.9%만이 햇볕이라고
대답했다.

나머지는 여성호르몬이상 비타민부족 상처 여드름 환경호르몬 등이 이들
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어려서부터 햇볕으로 화상을 입은 사람은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많다"며 "부모들은 피서지에서 어린이들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외선차단제는 35.9% 정도가 사용하고 있고 이중 80%는 한여름에만
사용하고 있다"며 "4~10월에는 구름이 있는 날에도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된다"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