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정부가 전기료 3% 인상을 통해 대북 경수로 비용을
충당키로한데 반대입장을 밝히고 국채발행이나 국가재정으로 충당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무회의 보고를 통해 "정부가 경수로비용을
전기료 3% 인상을 통해 충당키로 하고 남북협력교류기금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서민과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며 재원마련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모호해 반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반대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를 저지하기위해 국회차원에서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이밖에 임창열 경기지사 부부의 수뢰사건등 경기은행 퇴출관련 로비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당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