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정기세일이 끝나자 백화점 의류매장에 가을 옷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등 주요 백화점 의류 매장의 가을 상품 입점비율은 이미
30~40%에 이르고 있으며 내달초에는 80%에 달할 전망이다.

패션 전문가들은 올 가을에는 검정과 파스텔톤의 편안한 스타일과 베이직
디자인의 원피스계열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가을 의류와 여름 가을 사이에 입을 수 있는 간절기
의류가 많이 나와 있다.

7~9부 소매의 상의나 민소매 원피스에 재킷을 더한 앙상블 계열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평균 30~40%의 가을 상품 입점비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캐주얼 브랜드인 데모, 타임과 남성예복인 닥스정장(75만원), 빨즐레리
정장(65만원) 등을 판매중.

신세계 본점에서는 PB(자체상표)상품인 "샤데이"의 경우 간절기 의류가,
여성캐주얼인 아이잗바바는 베이지색 자케과 니트류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 12일부터 생활관 2~4층에 의류 전브랜드의 가을 신상품
견본을 내놓은 데 이어 21일부터 본격 판촉에 들어갔다.

22~31일에는 올 가을 유행할 의류를 마네킹에 입혀 "히트예감" 상품을
추첨하는 행사도 연다.

유명 디자이너 의류중 손정완 자켓(32만5천원).바지(23만6천원), 이영주
자켓(38만6천원).스커트(21만5천원) 등이 나와 있다.

미도파는 남성의류에 코오롱 맨스타의 쥐색.감색 정장을 29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에스에스패션 지방시(쥐색.감색정장) 68만원, LG패션
닥스 58만원 등에 판매중이다.

여성의류는 오브제 자켓.바지와 레노마 자켓.원피스등이 13만~23만원에
팔리고 있다.

뉴코아 서울점에서는 마에스트로 닥스 갤럭시 캠브리지 등 유명 남성
브랜드의 정장및 콤비류가 45만~72만원에, LG백화점 부천점은 마담포라
원피스 까뜨리니 블라우스 등 여성정장을 27만~49만원에 판매중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