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의 부도로 해체위기에 놓였던 프로농구 나산 플라망스가 인터넷
비즈니스기업인 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돼 새 출발한다.

골드뱅크는 20일 주식인수대금 19억2천만원, 한국농구연맹(KBL) 발전기금
15억원, 나산의 부채인수금액 27억7천만원 등 모두 65억원에 나산 농구단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98년 1월부터 자금난에 시달려왔던 나산은 골드뱅크가 20일자로
만기도래한 농구연맹의 대여금 등 모든 빚을 청산, 연맹 회원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진호 골드뱅크 사장은 "스포츠와 벤처기업은 일맥상통하는 면이있다"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농구단은 하나의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