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으로 펀드규모를 1조원이상으로 키울 것입니다."

지난 7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강신조씨는 "올들어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뮤추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가치 위주의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냄으로써 펀드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다스에셋의 장점으로 "주주들이 다양하게 분산돼 있어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

또 "올해중에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투자신탁운용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다스에셋은 본래 현대증권과 최흥균 전사장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지난
2월 설립했다.

그런데 현대증권 쪽에서 폐쇄형인 뮤추얼펀드를 판매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동아제약 대웅제약 새한그룹 한일카펫등 중견기업의 경영층이
현대증권과 최 전사장의 지분을 인수해 6월30일 새롭게 출범했다.

마이다스에셋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뮤추얼펀드인 "마이다스코리아
성장형1호"를 판매한 뒤 23일부터 운용을 시작한다.

강 사장은 이와관련, "현재 주가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시각이 있으나
김기환 이사를 중심으로 한 펀드운용팀이 매매타이밍을 조절하고 유망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