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사이에 중소기업인 대회 모습이 너무나도 바뀌었다.

지난해 6월26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엔 민원인 1천여명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러나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 행사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현장민원실엔 25개 기관의 상담요원 42명이 참석했지만 대부분이 무료한
하루를 보냈다.

주최측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관계자는 "경기가 호전된 덕분에 굳이 이곳에
와서 애로를 하소연할 사람이 줄어든 탓"이라 풀이했다.

< 김병언 기자 misa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