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우수디자인 제품으로 LG전자의 대형 냉장고 "디오스"가
선정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은 "99년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전"에 출품된 2백6개 업체의 4백19개 제품 가운데 1백1개 업체의
1백55개 제품을 GD상품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그중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가 차지했다.

LG전자는 작년에도 휴대용 카세트 "아하프리"로 대통령상을 받았었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85년부터 시작된 15번의 GD상품전에서 모두 5번이나
대통령상을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국무총리상은 한샘의 주방가구세트 "인텔리전트 키친"이 받게 됐다.

또 우수상엔 피닉스레포츠의 패션 물안경 "레이싱" 등 9개 제품이,
장려상엔 센추리의 한냉물리치료기 "CRAIS"등 11개 제품이 뽑혔다.

이밖에 퍼시스의 의자시스템 "프레고" 등 3개 제품이 부문별 장려상을
받는 등 모두 2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GD상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대학로 KIDP전시장에서 열리고
오는 25일까지 전시된다.

또 KIDP 인터넷 홈페이지(http://design-db.kidp.or.kr)에선 GD상품
사이버 전시회가 열려 전시기간과 상관없이 누구라도 GD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올해의 경우 아름답고 인간공학적인 것은 물론 인간의 감성까지
배려한 디자인 상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KIDP는 설명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