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헬멧이
나온다.

벤처기업인 한국OGK(대표 박수안)는 스포츠와 무선이동통신을 접목한
"통신헬멧"(제품명 S&C)을 개발, 8월부터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폰과 송수신장치를 갖춘 헬멧을 유선으로 연결, 오토바이를
타면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다.

전화가 걸려오면 헬멧의 On-Off 버튼이나 휴대폰의 버튼을 한번 누르면
통화가 되며 헬멧의 On-Off 버튼을 다시 누르면 끊어진다.

인터컴 기능을 갖춰 앞뒤 탑승자끼리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내장된 배터리는 초절전 회로를 채택, 한번 충전하면 25일 정도 쓸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1년간 4억여원을 들여 통신헬멧을
개발했다.

한국과 대만 등에 특허도 출원중이다.

모델은 헬멧 모양에 따라 오픈페이스형(12만원)과 풀페이스형(15만원)이
있다.

이 회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위주로 생산물량의 80%를 수출중
이다.

특히 오토바이보안경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이며 물안경 스키보안경 등도
세계적인 기술수준과 생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02)862-5555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