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금융사 '회사채 등 조사'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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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LG를 시작으로 5대그룹 계열 금융기관의 펀드들이 보유한
자기계열사 주식.회사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파악에 나섰다.
특히 재벌계열 증권 투신사들의 펀드간 자산이동과 통정.담합매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만약 위법.부당한 거래 사실이 적발되면 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일 "5대그룹의 제2금융권 자금독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계열 금융기관들의 검사를 그룹별로
일괄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10일부터 LG계열 증권, 투신운용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현대 삼성 대우 SK 등 5대 그룹별로 자산운용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또 내년 7월부터 투신사 시가평가제 실시에 대비, 고수익 펀드에서 자산을
빼내 수익률이 낮은 펀드를 지원하는 "물타기" 행위를 집중 적발해낼 방침
이다.
이는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5대그룹 뮤추얼펀드 신설규제 방침을 밝힌
것과 함께 감독당국이 5대그룹의 제2금융권 자금독식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수탁자금 7백50조원 가운데 3백90조원이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은행 금전신탁 등 증권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투신사 수탁고는 97년말 87조원에서 올 6월말 현재 2백46조원으로 1년반
사이에 1백83%나 늘어났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자기계열사 주식.회사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파악에 나섰다.
특히 재벌계열 증권 투신사들의 펀드간 자산이동과 통정.담합매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만약 위법.부당한 거래 사실이 적발되면 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일 "5대그룹의 제2금융권 자금독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계열 금융기관들의 검사를 그룹별로
일괄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10일부터 LG계열 증권, 투신운용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현대 삼성 대우 SK 등 5대 그룹별로 자산운용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또 내년 7월부터 투신사 시가평가제 실시에 대비, 고수익 펀드에서 자산을
빼내 수익률이 낮은 펀드를 지원하는 "물타기" 행위를 집중 적발해낼 방침
이다.
이는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5대그룹 뮤추얼펀드 신설규제 방침을 밝힌
것과 함께 감독당국이 5대그룹의 제2금융권 자금독식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수탁자금 7백50조원 가운데 3백90조원이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은행 금전신탁 등 증권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투신사 수탁고는 97년말 87조원에서 올 6월말 현재 2백46조원으로 1년반
사이에 1백83%나 늘어났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