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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냐...유찰이냐... .. 금감위, 대한생명 3차입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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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냐 유찰이냐"

    금융감독위원회가 대한생명 3차 입찰을 진행하면서 한화를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선정, 우선 협상을 시작하느냐 아니면 또 유찰을 선언하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금감위가 3차입찰에 참여한 5개 투자자들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가
    인수가격 컨소시엄구성의 신뢰성등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보로 알려졌던 미국 보험사인 AIG는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낮고
    투자펀드인 파나콤은 컨소시엄참여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한화가 인수가격을 2조원이상 써냈고 컨소시엄참여자인
    일본 오릭스생명과 동양그룹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 스스로도 인수의지가 강력하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미래 수익업종의 하나로 보험산업을 선정, 일본
    오릭스등과 치밀한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화는 2금융기관 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는 약점이 있고
    파트너가 미국이나 유럽 보험사에 비해 선진기법이 떨어지는 일본 생보사들
    이라는 면에서 점수를 깎였다.

    이 때문에 금감위는 10일 열린 생명보험사 구조조정추진위원회에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치 못했다.

    12일 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대상자 선정여부는 불투명하다.

    유찰될 경우 금감위는 공적자금을 투입할수 밖에 없다.

    공적자금 투입후 제 값을 받을 가능성도 크지만 매각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수도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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