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9월부터 경기지역 중계유선방송 가입자들은 데이콤을 통해 최고 10Mbps
의 초고속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한국유선방송협회 경기도지부와 제휴,케이블망인 중계유선방송망을
통해 유선방송을 보면서 전화와 인터넷 PC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데이콤은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10월부터는 경기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지역은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성남외에 안양 수원 용인 구리 의정부
남양주 이천 안성 화성 등이다.

이 회사는 서울 강서구와 원주에도 유선방송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들 지역 유선방송가입자들은 현재 쓰고 있는 케이블망에 모뎀과 PC만
연결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모뎀 임대료 1만원을 포함, 월 4만8천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데이콤은 중계유선방송사와의 제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8백50만여명의 중계유선방송 가입자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