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가구가 선보였다.

선우드 브랜드의 종합가구업체 선창산업(대표 이채득)이 올 가을을 겨냥해
7일 내놓은 가구신제품 7종이 바로 그것.

장롱 뒷판에 작은 구멍이 뚫린 PVC소재의 그릴을 설치했다.

그릴은 방안 공기와 장롱속 공기를 섞어 옷에 곰팡이가 스는 것을 막는
장치.

마주보는 한쌍의 그릴사이에 방향제를 넣어 향기를 내도록 한 것.

방향제는 부드러운 마린향과 신세대감각의 쿨터향 등 2가지가 있다.

이들 향은 보편적인 향기라 누구나 좋아하지만 만일 싫어하면 바꿀 수도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중 샤티는 모던스타일에 한국 고유의 한지디자인을
접목시킨 제품이며 자연목소재를 채택했다.

가을 신제품중 중년층의 교체수요을 겨냥한 것은 4종이며 혼례용은
3종이다.

선창산업의 안창수 이사는 "최근 향기를 이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가구를 들여놓으면 별도로
방향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
으로 기대했다.

선창산업은 올가을 성수기의 매출을 봄보다 20억원 늘어난 90억원으로 잡고
있다.

(032)770-3210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