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위성 이용 위치측정)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차량의 현위치와
주행속도를 계산해 도착 예정시간까지 알려주는 차량항법시스템이 개발됐다.

SRC정보기술(대표 김현기)이 개발한 파워 CNS 시스템은 GPS 위성에서
보내는 전파는 물론 무선호출망을 통해 교통 및 생활정보까지 수신하는
단말기를 갖춘 게 기존 차량항법시스템과 다르다.

전자지도 역시 평면지도만을 사용하는 종전과는 달리 하늘에서 바라다
본 형태의 지도가 함께 제공된다.

입체감을 부여한 것.

건물 및 시설을 표시할 때도 높이를 느끼도록 했다.

차량이 진행하는 방향이 항상 윗쪽으로 향하게 지도가 표시되는 헤딩업
(heading up)기술을 적용했다.

360도로 지도를 돌려가며 검색할 수 있다.

운전자가 방향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것은 물론 경도 위도 고도까지 알려준다.

4개 이상의 위성신호를 이용하는 덕분이다.

GPS위성 전파의 오차 정보를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만으로
처리한 것이 장점이다.

지도상의 현위치와 목적지를 클릭하면 최단경로를 표시한다.

주행속도는 물론 교통흐름까지 감안해 걸리는 시간까지 알려준다.

도로별로 교통체증 정도를 색상으로 표시한다.

출발 전 시험주행을 해 볼 수 있다.

교차로의 3백~4백m전에 음성으로 어느 쪽으로 갈지 안내한다.

찾고자 하는 목적지의 위치를 모르면 주소와 번지 전화번호 시설명 등을
입력, 찾는다.

병원 음식점 소방서등 긴급상황시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변시설을
찾아낼 수 있다.

초행길이나 산악길은 레코딩을 해두면 되돌아 올 때 편리하다.

교통정보는 물론 주식정보 뉴스속보 스포츠뉴스 일기예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받아보는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

도로교통 종합정보서비스를 추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으로 SK와 협의중이다.

이 시스템을 PC업체에 번들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0344)901-4740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