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별한 악재가 없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호흡을 조절하는
양상이었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8천50.73엔으로 0.50% 떨어졌다.

전날 97년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영향으로 장초반 차익매물이
쏟아졌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좁혔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자관련주가 반등하며 장중 한때 연중최고치를 경신
했으나 차익매물 공세를 이기지 못해 전날보다 1.6% 내려앉은 8,454.49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차이나 리소시스가 신주를 3자배정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정부당국이 소형주의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1.62% 떨어졌다.

반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은 소폭 상승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