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현대정유등 비핵심업종 대형제조업체 12개사를 하반기중 매각
키로 했다.

또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선 금년내 완전 해소키로
했다.

현대는 상반기중 계열사 정리 자산매각 유상증자 외자유치 분사화 채무
보증해소 등 재무구조개선 평가 6개 항목에서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강도높은 재무구조개선 작업에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는 특히 지난 상반기중 분사화와 채무보증해소는 이미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계열사 정리와 자산 매각,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구노력
부문에서 목표대비 1백11.9%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계열사 정리작업에서는 현대해상화재 금강개발산업 등 11개사를 계열
분리했고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정유판매 아시아자동차 등 8개사는 합병,
현대중기산업과 선일상선 등 2개사는 청산 등의 방법으로 모두 21개사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현대정유등 비핵심 대형제조업체 12개사를 매각하는등 모두
25개사를 추가로 정리키로 했다.

상반기중 채무보증 해소 규모는 모두 1조5천9백28억원으로 연간목표
(1조4천4백71억원)를 초과달성했다.

외자유치는 현대건설의 해외CB(전환사채) 1억8천9백만달러,신주인수권부
사채(BW) 1억5천만달러 발행등을 통해 8억6천만달러에 이르렀다.

목표대비 2백49.1%의 실적이다.

현대는 하반기에도 이미 계약이 체결된 현대전자 열병합발전소 매각대금
1천9백80억원이 입금되는등 연간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이와 함께 자산매각항목에서는 목표대비 1백35.8%,유상증자항목
에서는 1백6.5%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날 이같은 상반기중 재무구조개선 실적내용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제출했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