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02학년도부터 무시험 전형을 실시키로 했던 서울대가 방침을 바꿔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서울대 권두환 교무처장은 6일 서울 교총회관에서 열린 "2002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부모.교육관계자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처장은 "2002학년도 입시는 무시험 전형을 원칙으로 하되 다단계
전형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지필고사(논술)를 실시해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처장은 "학사과정 신입생은 교장이나 담임교사 등의 등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추천된 인원이 너무 많아 심층평가가 곤란할
경우 일정 인원을 우선 선발한 뒤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