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대한상의와 대덕엔젤마트를 결성키로 하는
등 대전을 벤처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6일 대전지역 유망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덕엔젤마트 결성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대덕엔젤마트 조인에 따른 첫 사업으로 오는 20일 대한상의에서
제1회 대덕엔젤마트를 여는 것을 비롯, 매년 분기별 1회 이상 대덕엔젤마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의 이번 대덕엔젤마트 결성에 따라 신기술이 있으면서도 사업화를 못하고
있는 창업 및 벤처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대덕엔젤마트 개최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주관하며 서울지역
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가의 대덕엔젤마트 참여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이와함께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테크노밸리 성장축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다산관 장영실관 등 벤처빌딩과 벤처기업협동화단지 창업보육실
등을 만들어 현재 2백70여개의 벤처기업을 오는 2001년까지 5백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매출액은 올 6천8백억원에서 오는 2001년엔 2조5천억원, 고용
효과는 4천5백명에서 7천5백명으로 각각 증대될 전망이다.

시는 또 3백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하고 미국 보스톤은행
싱가포르지점과 1천만달러 유치협상을 벌이는 한편 전국 70여개 창투사에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