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는 세계 최초로 렌즈가 없는 스캔(SCAN)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 "SFS-2000"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문인식 센서는 컴퓨터 핸드폰 잠금장치 등에 쓰이는 생체감지기술 방식의
첨단 보안기기.

이 제품은 지문을 센서에 스캐닝하는 방식을 채택,크기를 기존 제품의
반으로 줄였다.

인식 오차율을 0.0001%대로 줄여 보안성도 높다.

가격도 수입부품을 조립한 제품의 절반수준인 10만원대.

지문인식시스템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격과 크기 정확도
문제를 해결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인천과 중국 훈춘에 있는
공장의 설비라인을 가동하고 필리핀 생산라인도 증설할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97년부터 4백만달러를 투자해 최근 개발을 마쳤다"며
"전자상거래나 보안시설 등에도 적용가능해 내년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내들인슈는 96년 전자통신업에 본격 진출,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 및
스피커를 생산하고 무선 송수신 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한 바 있다.

(02)2222-2611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