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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코스닥면톱] 타이거펀드 우량주 투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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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의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SK그룹과 대립하고 있는 타이거펀드의
    국내 초우량주 투자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5일 금융감독원과 대한투신에 따르면 타이거펀드가 투자할 예정인 대한투신
    의 사모외수펀드 "DEVT"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거펀드는 최근 대한투신과 최대 설정금액 1억5천만달러규모의 사모외수
    펀드를 설정키로 했으나 금감원으로부터 펀드 인가가 떨어지지 않아 투자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외수펀드는 종목당 투자한도(10%)가 없는데다 국내 투자자로 간주돼기
    때문에 포항제철 SK텔레콤등을 무제한으로 편입할수 있다.

    투신업계는 타이거펀드가 다음달 27일 예정된 SK텔레콤 주총에서 표대결을
    위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는등 영향을 줄수 있기때문에 금감원이 인가를
    해주지 않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SK텔레콤과 타이거펀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외수펀드의 의결권을 통해 과도하게 경영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보완하라고 대한투신에 요청했을뿐 인가자체를 보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투신 관계자는 "의결권 행사에 대해 타이거펀드측과 아직
    협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투신사 기획담당임원은 "타이거펀드가 최근 15만주를 SK그룹측에 매각한
    것을 미뤄볼때 이번 외수펀드 설정이 주총을 겨냥한 지분확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감원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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