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제지의 올해 순이익이 매출증가와 제품가격 상승 등에 힙입어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한 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5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백판지 전문업체인 세림제지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천1백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원재료인 펄프와 수입고지의 가격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제품가격 상승폭이 이를 상회해 세림제지의 매출원가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등으로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