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크린룸과 닥트자동화시스템 생산업체인 세보기계가 구주 1주당
0.5주의 배정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또 유상증자 이후 내년중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보기계는 5일 공시를 통해 7월22일을 신주배정일로 50%(12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발행가는 5일 종가(5만7천원)의 25% 수준인 1만5천원(확정가)으로
결정했다.

청약일은 8월23~24일이며 실권주가가 발생할 경우 8월30~31일 일반공모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증자가 끝나면 자본금은 18억원, 총주식수는 36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조성종 세보기계 전무는 "자본금이 12억원 발행주식수는 24만주에 불과해
상장에 앞서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게 됐다"며 "증자가 끝나면 부채비율이
현재의 2백30%에서 1백50~1백80%선으로 낮아지게 되고 주식의 유동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