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미국 방문'] '자유메달 수상연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2백23회 독립기념일에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헌법이 작성된 이 유서 깊은
필라델피아에서 권위와 명예가 높은 "리버티 메달"을 받게돼 영광이다.
이 영광은 자유를 사랑한 한국 국민의 승리인 동시에 이를 가능케 해준
미국 국민의 승리이다.
이 상을 진정한 자유를 갈구하고 이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금도 헌신하고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나는 참으로 긴 세월동안 자유를 향한 순례를 했다.
그 가운데 나를 지탱해준 힘들이 있다.
내가 믿는 예수님, 나의 역사관, 나의 인생관, 나의 아내와 자식들의 지원
이다.
나는 자유는 관용과 함께 갈때 더 큰 자유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이 된후 나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 박해하던 과거의
권력자들을 모두 용서했다.
작년 10월 일본을 방문했을때 백년동안 우리 민족을 박해하거나 우리와
갈등해 온 일본과의 화해를 성취했다.
지금은 북한에 대해서는 새 시대를 열기위해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없는 곳에 시장경제는 없다.
시장경제가 없으면 경쟁력있는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아시아 경제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여기에 있었다.
한국도 독제체제로 인해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실패했다.
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바퀴이며 서로 떼어 놓으면 어느
것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금융 기업 공공부문 노동의 4대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해 왔다.
마침내 한국경제는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세계가 한국의 경제회복에 놀라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기적이 아니다.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함께 정치적 자유,경제적 자유을 보장하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믿고 과감히 실천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적위기 극복의 최대 공로자는 역시 자유의 실천이었다.
새천년의 꿈이 무엇이겠는가.
첫째,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둘째,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의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셋째, 사회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나는 이 세가지 자유를 우선 나의 조국 한국에서 확립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나는 자유의 완성이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사명이라고 믿고 있다.
------------------------------------------------------------------------
[ 자유메달은 어떤 상인가 ]
필라델피아 자유메달(Philadelphia Libery Medal)은 필라델피아 지역
실업계 시민단체 지도자들이 지난88년 미국 독립 2백주년을 맞아 제정했다.
필라델피아협회(Greater Philadelphia First)가 주관하는 이 상은 미국
독립정신의 핵심인 자유와 민주주의 구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수상식은 미국 독립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치뤄지며 상금은 10만달러.
수상자는 정계 학계 재계 문화계를 망라한 국제적 저명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필라델피아협회는 김 대통령이 투옥과 암살기도를 극복하고 한국의 민주주의
인권증진에 평생을 헌신해 온 점을 기려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을 받은 인사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 하벨 체코대통령, CNN 등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12번째 수상자가 됐다.
< 필라델피아=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
필라델피아에서 권위와 명예가 높은 "리버티 메달"을 받게돼 영광이다.
이 영광은 자유를 사랑한 한국 국민의 승리인 동시에 이를 가능케 해준
미국 국민의 승리이다.
이 상을 진정한 자유를 갈구하고 이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금도 헌신하고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나는 참으로 긴 세월동안 자유를 향한 순례를 했다.
그 가운데 나를 지탱해준 힘들이 있다.
내가 믿는 예수님, 나의 역사관, 나의 인생관, 나의 아내와 자식들의 지원
이다.
나는 자유는 관용과 함께 갈때 더 큰 자유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이 된후 나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 박해하던 과거의
권력자들을 모두 용서했다.
작년 10월 일본을 방문했을때 백년동안 우리 민족을 박해하거나 우리와
갈등해 온 일본과의 화해를 성취했다.
지금은 북한에 대해서는 새 시대를 열기위해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없는 곳에 시장경제는 없다.
시장경제가 없으면 경쟁력있는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아시아 경제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여기에 있었다.
한국도 독제체제로 인해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실패했다.
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바퀴이며 서로 떼어 놓으면 어느
것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금융 기업 공공부문 노동의 4대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해 왔다.
마침내 한국경제는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세계가 한국의 경제회복에 놀라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기적이 아니다.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함께 정치적 자유,경제적 자유을 보장하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믿고 과감히 실천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적위기 극복의 최대 공로자는 역시 자유의 실천이었다.
새천년의 꿈이 무엇이겠는가.
첫째,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둘째,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의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셋째, 사회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나는 이 세가지 자유를 우선 나의 조국 한국에서 확립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나는 자유의 완성이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사명이라고 믿고 있다.
------------------------------------------------------------------------
[ 자유메달은 어떤 상인가 ]
필라델피아 자유메달(Philadelphia Libery Medal)은 필라델피아 지역
실업계 시민단체 지도자들이 지난88년 미국 독립 2백주년을 맞아 제정했다.
필라델피아협회(Greater Philadelphia First)가 주관하는 이 상은 미국
독립정신의 핵심인 자유와 민주주의 구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수상식은 미국 독립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치뤄지며 상금은 10만달러.
수상자는 정계 학계 재계 문화계를 망라한 국제적 저명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필라델피아협회는 김 대통령이 투옥과 암살기도를 극복하고 한국의 민주주의
인권증진에 평생을 헌신해 온 점을 기려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을 받은 인사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 하벨 체코대통령, CNN 등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12번째 수상자가 됐다.
< 필라델피아=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